30만 양산시민의 눈과 귀가 돼준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양산시민의 문화 정착과 사회 참여 저변 확대 고취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양산시민을 하나로 묶는 매체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땀 흘리는 김명관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은 30만 양산시민의 대변인으로서 각종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이해와 여론 형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 삶의 현장을 진솔하게 다루며, 시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지역사회 거울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양산시민의 동반자로서 시민 곁에서 늘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양산경찰도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언제나 시민과 함께 숨쉬는 따뜻한 경찰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창간12주년을 축하드리며, 더욱 더 사랑과 믿음을 받는 양산의 선도언론으로서 계속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12년간 지역사회를 대표해 우리 이웃의 진솔한 삶의 모습과 소식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발전적 제언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 양산시민신문 노력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지역신문은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 입장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그동안 지역의 책임 있는 언론매체로서 본분에 충실했기에 많은 시민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신문사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생생하고 발 빠른 소식전달과 공정한 논평을 통해 양산시민을 위한 눈과 귀가 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어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동원과학기술대학에서도 지역 교육기관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양산시민신문과 함께 지역사회 교육과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하며 더욱 사랑받는 지역 정론지로서 끝없이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 지역 교육은 물론 여러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깊이 있고 정확한 보도를 통해 이를 알려온 양산시민신문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산대학교는 지금까지 축적한 교육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강소기업 CEO형 인재로 길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들은 지구촌을 누비면서 겨레와 인류를 위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중 일부는 로스쿨에 진학해 전문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영산대학교는 소프트웨어 혁명이라 불리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혜롭게 기업가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이런 때에 지역언론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신념을 지키며, 양산시민의 친근한 벗이자 길잡이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양산시민신문에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활동으로 지역사회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 각 기관과 힘을 합쳐 우수인재 양성과 지식정보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양산시 전체 행복과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는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거듭 축하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임직원, 1만여 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 대표 언론사이자 양산시민 대변자로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역 정통 언론 본연의 모습을 추구하며, 거듭 발전하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사회구조 속에서 노인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실 것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어둡고 소외된 계층과 노인 학대, 노인 자살 예방 등과 같은 노인문제를 많이 보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날 고귀한 경험과 재능을 젊은이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양산시민신문이 그 역할을 하는 매체가 됐으면 합니다. 지방자치시대 지역여론을 적극 수렴해 시민에게 정확하게 보도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어둡고 소외당한 계층을 따뜻한 눈길로 보듬는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오며, 지역 정통 대표 신문사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양산의 바른 언론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언제나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힘쓰고, 기사 한 줄, 한 줄에 지역의 밝은 미래와 시민 행복을 담아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그간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2003년 창간 이래 그동안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룩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 지역신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건실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아무쪼록 지난 12년 동안 지역사회 나침반 역할을 다해 온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의 밝은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언론사로 거듭나길 바라며, 특히 어려운 대내ㆍ외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든든한 조언자 역할에도 적극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욱 번창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으로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언론사로 성장한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은 지역주민을 위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여론형성, 정책과정에서의 날카로운 감시와 비판 등 지역언론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지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지역 역사에 관한 심층 기사를 보도해왔고, 또한 지역문화 보존과 전승에 힘쓰면서 향토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중앙언론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는 지역 현안을 심층보도하면서 관심이 필요한 곳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는 정론직필 언론의 참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양산문화원 역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향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설립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드리며, 굳은 신념과 열정으로 건실하게 발전해나가는 지역 대표 언론이 되길 기원합니다.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렵고 힘들다는 지역언론 환경 속에서도 12년이라는 세월을 빠짐없이 지령(紙齡)을 쌓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언론의 사명을 다 하며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양산을 위해, 양산시민을 위해 정론직필의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을 일컬어 사회적 공기(公器)라고 합니다. 언론이 사회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그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특히 지역언론은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편집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역사와 미래, 주민 생활과 문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특화된 공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언론과 차별화가 곧 지역언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 양산은 발전적 변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경남 동부에 속하면서 부산, 울산 양대 광역시와 삼산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동남권 중심도시가 양산입니다. 2천여개 기업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고, 도시철도를 비롯한 첨단 인프라가 대도시 못지않게 갖춰지고 있는 곳이 우리 양산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민심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지역여론이 형성되도록 하고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문화를 정착시키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12주년을 계기로 우리 양산의 언론문화를 선도하며, 지역발전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며 양산시민의 눈과 귀가 돼 언론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온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2003년 창간한 이래 지역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독립적이고 올바른 지역의 목소리로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냉정하게 시민 여론을 대변하고 양산시 권익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등 지역신문으로서 사명을 다 해왔습니다. 지역언론이 건강한 풀뿌리 지역신문으로 성장할 때, 비로소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고 지역민주화를 실현시키며, 지역사회 부조리와 비효율을 감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언론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 전달자가 아닌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선도자 위치에서 생생하고 진솔한 시민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지역이 안고 있는 공동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며, 지역주민에게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한 강한 소속감을 심어줘야 합니다. 지난 12년간 양산시민신문은 지역주민에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고취시키는 우리에겐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양산시민이 미래를 바라보는 바르고 건강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12년과 같이 다가올 12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한결같은 자세로 끊임없는 정진을 해나가는 양산시민신문이 돼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30만 양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 아래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의 길을 걸어온 양산시민신문은 지난 12년 동안 우리 지역 이슈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도해 양산시민에게 언제나 새롭고 폭넓은 소식을 전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 환경이 중앙일간지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현실에서 지역언론은 지방정부가 민주주의 원칙 하에 절차적 정의에 맞는 행정을 펼치며, 시민 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견인하고 감시하는 시민의 눈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에 더해 지역 공동체의 소통 창구가 되며, 올바른 주민 여론을 형성하고 정치적 비판 기능을 살리며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역할 또한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역언론이 자립하기 어려운 힘든 상황에서도 지난 12년간 양산시민신문은 지역언론 창달과 지역의 민주적 발전과 자주성 확립을 위해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아무쪼록 창간 후 걸어온 정론직필의 큰 발자취를 토대로 앞으로도 더 큰 발전과 함께 독자에게는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올바르고 깨끗한 지역언론으로 미래지향적 언론문화 창달에 책임을 다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창간12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양산시민신문 가족 여러분과 함께하는 양산시민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창간12주년을 맞은 양산시민신문은 시민이 급변하는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올바른 길잡이가 돼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역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신문의 사명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을 뵐 때마다 직장의 울타리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신문을 제작하는 모습에 감동하고 칭찬 들어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만점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두 가지 해결하며 성숙해야만 양산의 나팔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양산은 이제 30만 인구가 모여 사는 중견 도시가 됐습니다. 공업도시 면모는 이제 제대로 갖춰가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잘 사는 양산이 되길 소망합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삶의 질입니다. 하루 이틀 만에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양산시민신문이 이 분야에도 눈을 크게 뜨고 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제안하며 안내하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세상은 빠른 길만이 능사가 아니고 편안함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둘러서 가기도 하고 험한 길을 자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문이 빠르고 편한 것만 추구한다면 영혼 없는 언론으로 떨어질 수도 있음을 되새기고,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는, 또 지역민에게 칭찬과 격려가 계속되는 신문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 양산시민신문의 좋은 변화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지녀온 양산시민신문의 자존심을 계속 유지했으면 합니다. 구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주 배달되는 신문을 기대하고 독자가 기다리는 신문이 되길 부탁드립니다. 12주년 창간을 마음 깊이 축하드립니다.
일자천금 필무여락(一字千金 筆舞如樂) 한 글자가 천금같이 소중하다. 그러므로 글을 쓸 때는 춤추듯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06년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국립으로 설치하겠다는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계획에 따라 설립이 추진됐다. 그해 8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고, 11월 부산대학교에 설립을 결정함에 따라 국내 최초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2008년 이원철 박사를 초대 원장으로 부산에서 문을 연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이듬해인 2009년 양산캠퍼스 한의학관 준공과 함께 자리를 옮겨왔다. 제2대 원장까지 연임한 이 원장은 중국 북경중의약대학과 천진중의약대학, 호주 UTS대학 등과 활발한 교류와 학술협정을 체결해 신생 대학원을 세계 한의학 무대 중심으로 이끌었다. 이 원장 뒤를 이어 2010년 11월 취임한 이장천 제3대 원장 역시 중국 감숙중의학원 등과 학술 교류를 체결하며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세계화를 이어나갔다. 이후 제4대 박성하 원장을 거쳐 현 이병렬 원장까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국립 교육기관 위상에 걸맞게 ‘차별화된 교육과 연구시스템으로 세계 의학의 중심이 되겠다’는 각오로 인재를 양성 중이다. 특히 한의사 양성 전문과정인 ‘한의학과’ 과정과 기초 한의학 전문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한의과학과’ 과정(한의학과 석ㆍ박사 과정), 그리고 7년 과정의 학ㆍ석사통합과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차원 높은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은 물론 국내 한의학 교육기관 가운데 최초로 임상술기실습실을 갖춘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의생명과학도서관에 1만5천여권의 전공도서와 181종의 학술잡지, 32종의 자료 등으로 다양한 한의학 학술자료까지 보유하고 있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이처럼 질 높은 교육과 우수한 시설을 바탕으로 매년 기초한의학 5개 분야와 임상한의학 10개 분야에서 국내 한의학계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장정욱 기자
가을의 시작을 맞아 아이들의 찬란한 소리가 양산시민의 마음을 울렸다. 잔잔한 하모니부터 개성 넘치는 안무, 깜찍한 율동까지…. 아이들은 그동안 준비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무대 위에서 펼쳤으며, 어른들은 아이들이 선사하는 다양한 무대에 흠뻑 빠졌다. 지난 5일 오후 3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중창단이 주최하고 삽량합창연구회 주관, 경상남도교육청ㆍ양산시ㆍ양산교육지원청 후원으로 ‘2015 삽량어린이합창제’가 펼쳐졌다. 3회를 맞은 ‘2015 삽량어린이합창제’는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하나 된 하모니로 양산지역 화합을 염원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경연 형태로 마련됐다. 양산은 물론 부산지역 합창팀도 참여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선보이면서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뽐냈다. 우리 아이 공연을 응원하러 온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하고 싶어 공연장을 찾은 시민까지 모두 1천여명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슴 두근거리는 무대가 시작됐다. 다수의 무대 경험을 가진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의 축하 무대로 문을 열었다. ‘반달’과 ‘초록바다’를 러브엔젤스만의 사랑스런 분위기로 표현해냈다. 이어 본격적인 경연대회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양산지역 비영리봉사단체인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지휘 최성길)이 열었다. ‘비비디 바비디 부’, ‘그날을 위해’ 등 두 곡을 선보였다. 이어 천성초등학교 천성어린이합창단(대표 진옥년, 지휘 변혜영)이 ‘함께 걸어 좋은 길’, ‘해님 사랑’을 부르며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찬연, 지휘 이금주)은 ‘어젯밤에 모차르트를 만났어요’, ‘메밀묵 찹쌀떡’으로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실력파 참가자의 무대가 이어졌다. 체코에 초청된 바 있는 양산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창수, 지휘 김수정)은 ‘소중한 만남’, ‘무궁화’를 선보이며 품격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창단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노래하는 천사들(지휘 백아름) 역시 ‘달팽이의 하루’, ‘꽃게우정’ 두 곡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소토초등학교 소리나무합창단(대표 장종대, 지휘 박미향)은 ‘혼자가 아니야’, ‘뚱보새’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북정초등학교 북정하모니합창단(대표 조영선, 지휘 박수연) 역시 순수한 음색으로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 ‘무지개 빛 하모니’ 등을 불러 실력을 뽐냈다. 유일한 부산지역 참가자인 부산 반송지역 초등학생팀, 징검다리소년소녀합창단(대표 전영의, 지휘 강주영)이 ‘나무를 심자’와 ‘나무의 노래’를 부르며 경연무대를 마무리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러브엔젤스 중창단이 ‘뱃살통통 꼬리통통 시골쥐’, ‘사랑은 열린 문’, ‘웃어요’ 등으로 웃음이 넘치는 축하무대를 선보이며 합창제의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대회장을 맡은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아이들의 합창이 세상을 하나로 뭉치고 어른에게는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믿음직한 미래의 기둥”이라며 “지역 어린이합창단의 무궁한 가능성을 오늘 자리에서 확인한 만큼, 앞으로 전국적으로 좋은 활동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은 북정하모니합창단, 금상은 소리나무합창단, 은상은 하늘소리앙상블, 동상은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 우수상은 징검다리합창단, 노래하는천사들, 양산어린이합창단, 천성어린이합창단이 각각 받았다.
“우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훌륭한 품성과 최고의 전문지식을 겸비한 전문의료인을 양성하고, 선조들의 인술제세(仁術濟世, 인술로 세상을 구한다) 정신과 과학적 지식체계를 계승해 정체성 있는 한의학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병렬 원장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전통의학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자부심 가득 담긴 설명에는 최고의 전문지식을 갖춘 47명의 교수진과 학구열에 불타는 233명의 석ㆍ박사과정 학생들이 존재하기에 가능하다. 이 원장은 “한의학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선도하는 세계 전통의학계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 3월 개원한 이래 한의학계 최초로 교과별 통합교육, 한의학 연구과정 도입, 임상교육에 문제중심학습(PBL), 임상술기시험(OSCE) 도입, 우수한 교육인력과 첨단 인프라 확보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교육,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대학원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이처럼 차별화된 교육과 연구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통합교과 체제를 통한 교육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인문ㆍ사회과학은 물론 인성교육도 강화해 명의(名醫)를 넘어 신의(神醫)에 이르는 최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월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 속에 최고 실력의 의료인으로서 질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수월성(秀越性) 교육’이란 일반적으로 개별 학생이 자신의 적성, 소질, 잠재력 등을 최대한 계발시킨 상태를 의미한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이 같은 교육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체험학습과 필수 실습, 특성화실습 등 31주에 걸친 체계적 임상실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은 “한방병원과 한ㆍ양방협진센터, 국내 최초인 한의약임상연구센터를 활용해 산학협력을 체계화하고 있다”며 “한의약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산업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덧붙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뜨거운 열정을 지난 학생과 교직원이 마음을 모아 미래 의학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의학을 국제적인 명성과 경쟁력을 지난 보편 의학으로 발전시켜 지역 발전은 물론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정욱 기자
본지는 지난 591호 특집기사를 통해 지역 발전의 숨은 자원으로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을 소개한 바 있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대 한방병원을 바탕으로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지역 ‘의료벨트’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한방병원과 함께 오늘 소개하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학전문대학원) 역시 우리 지역 잠재 자원으로 그 가치와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단순히 ‘의료벨트’ 핵심 인력인 의료진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학제간 공동연구와 한ㆍ양방 협진체제 구축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선도하는 기능도 함께 가지기 때문이다. 다학제 진료는 환자를 중심에 두고 해당 질환과 관련 있는 각 과 임상 의사들이 한 곳에 모여 진단과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기능은 한의학의 산업화와 세계화의 핵심 역할을 한다. 한의학 세계화,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한의학 세계화는 얼핏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경남 산청군의 경우 지난 2013년 한방의약엑스포를 개최해 관광 수익과 함께 5천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5천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실제로 직접 유통되진 않았겠지만 분명한 점은 한의학이 학문과 의학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경제상품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그동안 세계 여러 국가와 다각적인 교류를 시도해 왔다. 2006년 북경중의약대학과 하남중의학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중국과 대만,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우수 의과대학과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 교류는 물론 연구 활동을 공유하고 학술정보를 나눈다. 병원 간 업무협약이 아니라 교육 단계에서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이미 세계로 무대를 넓혀나가는 것이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한의학 교육기관인 동제의학교가 문을 닫은 지 100여년 만에 재탄생한 것으로 한의학에선 유일한 국립전문교육기관이다. 한의학계 최초로 주제별 통합강의를 시행하는가 하면 한의학 연구과정을 도입하고 임상교육과 함께 문제중심학습(PBL)과 임상실기시험(OSCE, CPX)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전문교육기관으로 우수한 교육인력과 첨단 인프라를 확보해 최고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초ㆍ유일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한방병원과 함께 양산부산대병원을 가까이 두고 있는 것 역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가치를 극대화한다. 한ㆍ양방협진센터와 한의학임상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산학 협력에 기반을 둔 한의약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교육 내용 역시 기초한의학을 바탕으로 인문사회의학, 약물의학, 응용의학, 양생기능의학에 경락구조의학까지 한의학의 기본 원리부터 철저히 가르친다. 이런 기초한의학 교육을 바탕으로 임상한의학에서는 내과와 신경정신, 재활의학, 침구, 부인, 소아, 사상의학은 물론 진단생기능의학과 동서협진의학까지 질병의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고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 이는 양의학과 달리 신체 손상을 최소화하는 한의학 본연의 강점을 최대한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렇게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높은 한의학 기술과 사명감을 갖춘 최고의 인력을 배출해 내는 국립시설인 만큼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한의학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순 교육기관이 아닌 한의학은 물론 세계 의학이 지향하는 통합의료의 기초 자산을 육성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결국 작게는 지역경제, 크게는 대한민국 한의학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방병원과 한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정치권은 많은 관심과 지원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박물관’하면 우리는 수많은 유물과 유적이 유리 상자 너머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오늘날 ‘박물관’은 더 이상 옛 문화와 역사자료를 감상하기 위한 곳이 아니다. 사람들은 박물관에서 볼 것은 물론 ‘무엇을 하는 것’을 기대하고 찾는다.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무엇’이 없으면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박물관 중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사례를 통해 양산시립박물관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윤현진(尹顯振) 선생은 양산사람이다. 1892년 9월 16일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158번지 내전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파평(坡平)이고 호는 우산(右山)이다. 선생은 아버지 윤필은과 어머니 김안이의 2남 4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윤필은은 현재 부산시장격인 동래부윤(東萊府尹)과 경상우도 관찰사, 동래부 감리서 등을 지냈고, 할아버지인 윤홍석도 동래부사와 사천군수를 지낸 구한말 관료 집안이었다. 선생은 어린 시절 성품이 후덕하고 총명했다고 한다. 고향인 소토리에 있는 광주 안씨 문중사당인 만성제서숙((晩惺齋書塾)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이때 하나를 보면 열을 깨닫는 지혜를 가져 선생의 스승과 마을 사람은 소토리 뒷산인 천성산의 정기를 타고난 신동이라 칭찬했다고 한다. 10세 때 이미 경서에 능통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15세이던 1907년 숙부 윤상은이 부산에 세운 구포 구명학교를 제1회로 졸업했다. 선생은 17세 되던 1909년 중국 남경과 북경, 상해 등을 돌아보면서 외국 여러 인물을 만나 국제정세를 익혔고, 특히 북경에서 청나라 내분을 보면서 새 시대에 적응하려면 그 시대에 맞는 식견과 학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의춘의숙 설립해 고향에서 후학 양성 1912년 일본 동경으로 건너간 선생은 일본 명치대학(明治大學) 법과에 입학해 조선유학생학우회와 조선광복동맹결사단을 조직해 총무로 활동하면서 국권회복운동을 펼쳤다. 조선유학생학우회는 1914년 4월부터 ‘학지광’(學之光)을 발간했는데, 선생은 학지광 5호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선생은 1915년 일본에서 김철수와 비밀결사를 조직했고, 1916년 초에도 김철수ㆍ정노식ㆍ장덕수를 포함해 중국인들과 함께 신동아동맹을 결성했다. 그 뒤 귀국해 안희제와 함께 백산무역, 구포은행 등에 관여하는 한편, 대동청년단에 가입하면서 많은 동지와 같이 활동했다. 선생은 또 일본인 상권에 대항하기 위해 의춘양행(宜春洋行)을 설립ㆍ운영했는데, 일본상품을 배척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근대적 회사이자 우리나라 최초 국민소비조합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생은 학교를 졸업한 뒤 일제가 갖은 수단에 진력과 방법으로 매수하려고 했지만 냉철하게 거절하고 귀국해 1917년 고향인 양산에 의춘의숙(宜春義塾)을 설립했다. 의춘의숙은 청소년들에게 민족사상을 고취하고, 항일독립정신을 배양하는 후진양성 기관이었다. 의춘(宜春)은 양산의 옛 지명이다. 이후 선생은 1919년 3월 26일 압록강을 건너 상해로 망명했다. 선생이 중국 망명길에 오른 것은 1919년 발생한 3.1 만세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생은 당시 경남은행 마산지점장이었는데, 마산 혹은 양산에서 만세운동을 했고, 일제 탄압으로 이어져 중국으로 망명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시정부 핵심인물로 재정 도맡아 1919년 4월 선생은 울산의 민족주의자 김홍조와 함께 상해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창호, 이동휘, 김구, 김규식, 여운형, 신익희, 이동녕 등과 함께 상해 임시정부 핵심인물로 참가했다. 선생의 활동은 국사일지(國事日誌)에 자세히 나타난다.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3일 <임시의정원법>을 제정하고 조선 8도와 해외 3지역을 포함한 11개 지방의원을 선출했다. 그때 선생은 김창숙, 유경환, 김정묵, 백남규, 김갑 등과 함께 경상도의원으로 선출됐다. 임시정부는 또 부서별 위원제를 채택했는데, 선생은 신익희 등과 함께 내무위원으로 선출됐다. 그해 7월 제2회 임시의정원 의회에서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선생은 현재의 기획재정부 장관에 해당하는 재무위원장과 외무위원회 이사로 선임됐다. 8월에는 국민법령으로 임시정부의 부서를 위원제에서 차장제로 변경했는데, 선생은 차장으로 임명돼 1921년 3월 22일까지 재임했다. 선생이 재무차장을 맡게 된 것은 선생의 자금조달 능력을 높이 평가한 안창호의 계속된 설득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국사일지에는 선생이 임시정부 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기록돼 있다. 회사를 설립해 주식회사 기금을 확보하고, 회사를 운영해 자금을 조달하자는 구상을 제안한 내용이다. 선생의 임시정부 자금 조달은 그의 형인 윤현태와 관련이 깊다. 윤현태는 백산무역 설립에도 깊이 관여했고, 1919년에는 양산지역 지주들과 함께 일금상회를 경영했다. 1920년 초에는 양산에서 의춘양행을 운영했다. 윤현태의 적극적인 회사활동은 선생의 조금조달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선생은 김구, 김순애, 김철, 손정도 등과 함께 상해에서 의용단을 조직했다. 당시 의용단은 국내 조직을 만들어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담당했고, 이후 전국 조직으로 확산됐다. 30세 꽃다운 나이에 안타까운 요절 선생은 구국의 일념으로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 병을 얻어 광복의 한을 풀지 못한 채 1921년 9월 17일(음 8월 16일) 이역만리 상해에서 순국했다. 향년 30세로 너무나 아까운 나이였다. 선생의 비보를 접한 국내ㆍ외 수많은 애국지사는 그의 서거를 애통해 했다고 한다. 일제의 <조일신문>에서도 ‘형극 배일수완가 윤현진의 死’(일본에 대항하는 수완가 윤현진의 죽음)란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그의 사망은 임시정부의 폐망이라고 논평하며 대서특필했다. 그만큼 일본에서도 무서운 존재였다는 것이다. 선생의 장례는 임시정부 국장으로 치러졌고, 임시정부의 안창호, 김구, 여운형 등이 참석해 애도했다. 유해는 상해 정안사 외인묘지(현 만국공묘)에 안장됐다. 선생의 형인 윤현태는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상해 정안사에 있는 윤현진 묘소를 찾아 그곳에 ‘윤현진 묻음’이란 비석을 세웠다. 선생은 “독립하지 않으면 나의 유골은 고국산천에 묻지 말라”, “독립하지 않으면 나의 자녀를 혼가시키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1959년 양산의 애향단체인 춘추계가 중심이 돼 춘추공원에 양산군민 일동의 이름으로 성금을 모아 추모비를 세웠고,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후 광복 50주년인 1995년 6월 23일 정부는 선생의 유해를 봉환해 대전국립묘지에 안장했다. 정리_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일제강점기, 선열들은 일제 지배에 항거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다.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조국을 위해 앞장서 만세를 외쳤고, 그들은 독립을 일궈냈다. 후손들은 그들의 희생이 있기에 현재가 있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 기념비부터 역사공원 조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을 기리고 있다. 지역의 역사인물과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알리기 위해 각 지역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민선 6기 나동연 양산시장은 5가지 역점과제 추진으로 양산시 미래 20년 청사진을 그렸다. 5가지 역점과제는 ‘기업도시’, ‘관광도시’, ‘도시기반시설 확충’, ‘정체성 확립’, 그리고 ‘복지와 환경’이다. 어느 부분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도시를 지향하며 모든 시민이 자부심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책 중심으로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26일 양산시민신문이 창간12주년을 기념해 양산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산시 주요 의제와 비전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본사 위원들은 양산시의 청사진,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등 분야별 주요 의제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을 던졌고, 나 시장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답변했다. 특별취재팀
‘환경생태도시 건설로, 부산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으로 설립된 부산환경공단. 부산환경공단 산하 명지사업소는 한 마디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이지만 단순 쓰레기 처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열에너지를 생산ㆍ판매해 수익까지 올리는 친환경 자원화시설이다. 명지사업소는 1975년 환경부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승인받고, 1998년 2월 부지 조성을 마무리한 뒤 2003년 6월 종합 시운전을 거쳐 그해 10월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594억원이 들었다. 명지사업소가 처리하는 쓰레기는 하루 340톤. 폐열보일러에서 이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증기를 전력생산과 주민편익시설(명지 레포츠센터)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 증기를 인근 명지ㆍ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산업체에 공급해 화석연료(LNG) 사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명지사업소는 인근 산업체와 2007년 1월 소각폐열 공급(판매) 1차 협약 이후 2008년 10월 추가 공급 협약을 했고, 2012년 1월 2차 협약을 통해 2027년까지 소각폐열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명지사업소로부터 폐열을 공급받고 있는 산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삼성전기를 비롯해 정산인터내셔널, 대림텍스, 영신산업 등 12곳에 이른다. 2009년 13만980Gcal를 판매해 30억4천1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판매량과 수익금이 해마나 늘어 2014년에는 15만2천158Gcal를 판매해 49억4천9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재정수익이 5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부산환경공단은 명곡사업소 외에도 해운대사업소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생산한 전력을 해운대신도시 일대 3만8천여세대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